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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양 불균형과 신체발달 2
    영유아 건강과 안전 교육 2025. 3. 24. 00:44

    2. 영양 불균형과 영유아기 발달

    1)  소아 과체중 및 비만

    표준 체중에서 10% 이상 초과하였을 때는 과체중, 20% 이상이 초과한 경우는 비만이라고 한다. 

    미국 보건성(Department of Health and Human Services)에 따르면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 : BMI)가 영유아의 해당 연령대의 표준 성장 차트의 95퍼센트일 이상인 경우를 과체중(overweight)이라고 한다. 최근 들어 과도한 TV 시청, 고열량 식품 위주의 간식거리 증가, 운동 부족 등으로 소아비만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미 2~3세경부터 소아비만의 증상이 시작되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국민건강영양조사의 자료 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소아 · 청소년 비만은 1998년에서 2005년에 이르는 7년 사이에 거의 두 배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에는 여러 요인이 있으나 유전적 요인, 체질, 성격, 식습관, 신진대사의 특징 등으로 설명할 수 있다. 소아비만은 미리 예방하지 않으면 쉽게 성인 비만으로 이어지며 고혈압, 고지혈증 등 성인병의 조기 발현을 초래한다. 또한 과체중 및 비만은 또래 관계 등 유아의 사회적 관계 형성에 장애물로 작용하 자아존중감의 저하 등 심리적 · 정서적 문제까지 유발할 수 있다.

    세 살 비만 여든까지
     * 소아비만, 성인까지 이어진다.
     같은 신장 소아의 표준 체중보다 20% 이상이면 비만이라 정의한다. 최근 경제성장으로 인한 서구화된 식생활과 움직이지 않는 생활 환경의 변화로 인해 소아비 환자 수는 지난 10년 사이에 두 배로 증가했다. 우리나라 소아비만의 유병률은 1970년 후반에 4% 정도였지만 1990년대 후반 이후 10~15%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특히, 고도 비만아의 증가율이 더욱 두드러진다.
     문제는 어릴 때 비만 아이는 성인이 되어서도 비만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소아에서의 비만은 영아기, 5~6세, 청소년기에 많이 나타나며 대부분 성인 비만으로 이어진다. 소아 비만아를 장기간 추적 관찰한 보고에 의하면 7세 때 남아는 비만아 중에 66.6%가, 여아는 68.4%가 사춘기 이후에도 비만 상태가 지속된다. 성인 비만은 지방 세포의 크기가 커지는 비대형 비만이 많지 유아기 또는 소아기의 바만은 지방 세포의 수가 많아지는 증식형 비만이나 지방 세포의 수와 크기가 모두 증가하는 혼합형 비만이 많다. 따라서 치료하기도 쉽지 않고 재발 우려도 높다.
     
    * 태어나기 전부터 관리하라.
     부모가 비만하다면 아기의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 뱃속에서부터 관리해 줘야 한다. 임신 7개월부터는 너무 과식하는 것이 좋지 않다. 체중 증가를 조절해서 임신 전의 체중에서 10~12kg 이상 늘리지 말고 운동을 해서 적당히 조절해야 한다. 출산한 후에는 아기가 운다고 무턱대고 젖을 먹이지 말아야 한다. 젖은 가능하면 규칙적으로 먹이는 것이 좋다. 이유식은 계란, 치즈, 햄 같은 고단백식만을 고집하지 말고 채소를 많이 첨가한 죽을 주도록 한다. 비만할 가능성이 있다면 기름을 뺀 쇠고기, 생선, 두부를 먹인다. 음식 총칼로리의 20%는 단백질, 35%는 지방질, 45%는 탄수화물로 채운다. 저열량, 저당질, 정상 지질, 고단백질이 식이요법의 원칙이다. 또 아이들에게 설탕이 든 음식은 가능한 한 금한다. 사탕, 과자, 초콜릿, 사이다, 콜라 등은 영양 가치가 작고 열량 높아 살만 찌게 하고 치아를 상하게 한다.

     

    영유아기에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서 식습관, 부모 - 자녀 관계, 생활 습관의 영역에 걸쳐 다양한 관리 방법이 제시되고 있다.

    - 영유아 건강검진을 주기적으로 한다.

    - 모유 슈유를 한다.

    - 이유식을 너무 일찍 시작하지 않는다.

    - 비만의 가능성이 있다면 저지방 우유나 무지방 우유를 준다.

    - 냉장고에 주스, 청량음료, 초코우유가 아닌 흰 우유와 물을 넣어 둔다.

    -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도록 한다.

    - 신체적 활동을 장려한다.

    - TV 시청을 최소화한다.

    - 정해진 식사 시간에 작은 그릇에 적은 양을 담아 식사하도록 한다.

    - 가족이 함께 식사한다.

    - 세 끼의 식사와 두 번 정도의 간식을 계획하여 준다.

    - 지루해져서 간식을 찾지 않도록 즐겁고 새로운 활동을 제공한다

    - 아이의 울음이 시장함에 의한 것인지 아닌지에 주의를 기울인다.

    - 음식을 가지고 아이와 협상이나 힘겨루기 하지 않는다.

    - 충분한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아이를 대한다.

    - 음식에 의지하여 스트레스나 정서적 문제를 해결하고 있지는 않은지 관찰한다.

    - 과체중일 경우 지나친 스트레스를 주며 다이어트를 강요하지 않는다.

    - 생일이나 특별한 날을 특별한 음식으로 기념하기보다는 다른 활동을 한다.

    - 건강한 식습관을 부모와 교사가 모범적으로 보여 준다.

    - 학교 입학 전에 달고 기름진 음식을 선호하지 않는 입맛을 길러 준다.

    소아 과체중 및 비만

    2) 나트륨

     소아 비만과 관련하여 트랜스 지방 등 기름진 음식 섭취에 대한 경각심이 고조된 지금, 영유아 영양에서 또 하나의 적은 바로 나트륨이다. 한국인들의 나트륨 섭취량은 세계보건기구(WHO) 권고량의 2.5배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치, 찌개류, 조림 반찬류 등 우리가 즐겨 먹는 일상식에 포함된 나트륨이 과다하기도 하며 각종 즉석식 과자류에도 지나치게 많은 나트륨이 포함되어 있다. 나트륨 섭취는 칼슘의 흡수를 방해하여 성장기 영유아의 성장을 저해할 수 있으며, 이후 고혈압 등의 성인병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3) 철분

     태내기의 철분 결핍과 영유아기의 발달에 관한 내용은 상기한 바 있다. 영아기에 심한 철분 결핍의 장기적 영향 역시 여러 연구에서 밝혀지고 있다. 신생아 시기의 빈혈은 두뇌 발달을 저해하며, 그 피해는 이후의 철분 섭취에 의해 회복이 어렵다. 영유아기에 철분이 부족하면 집중력이 떨어지고 쉽게 피로를 느낀다. 또 철분이 부족한 상태에서 납과 같은 유해한 중금속에 노출되면 심각한 납중독에 걸릴 수도 있다. 빈혈은 영아와 유아의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변비도 가져온다.

     영유아 시기의 빈혈은 모유나 조제 유를 줄이고 이유식을 늘려가는 시기에 나타나기 쉬우며, 성인식에 가까운 음식을 섭취하기 이전에 고형 음식보다 우유를 선호하여 지나치게 많은 양의 우유를 마시는 경우에도 쉽게 나타난다.

     영유아기 빈혈 방지를 위해서는 생후 6개월경부터 이유식에 철분이 풍부한 재료를 포함해야 한다. 걸음마기 이후에는 우유 섭취를 하루 2잔 정도로 제한하고, 달걀, 간, 콩류, 쇠고기, 돼지고기, 녹색 채소, 현미류나 통밀빵 등을 먹이도록 한다. 철분은 비타민 C와 섭취하면 흡수가 잘 되므로 육류를 먹을 때 비타민이 풍부한 채소 및 감자를 곁들이거나 후식으로 과일을 먹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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