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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과 영유아의 건강 1영유아 건강과 안전 교육 2025. 3. 27. 23:20
6대 영양소의 종류와 기능, 영유아들에게 요구되는 영양 권장량 및 영유아들을 위한 식품을 살펴본다. 그리고 영양 결핍, 비만 등 영유아들에게 발생 수 있는 여러 가지 영양 문제를 다룬다.
1> 영양소의 기능과 권장량
<1> 6대 영양소의 종류와 기능
영유아들에게 영양교육을 실시하고 영유아들을 위한 급식과 간식을 계획하기 위해서는 영양소에 대한 지식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우리 몸에 필요한 6대 영양소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무기질, 물이다. 이 중에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은 에너지를 공급하는 열량 원으로 영양 공급의 상당 부분을 담당하므로 다시 3대 영양소로 구분된다. 비타민, 무기질, 물은 신체 기능을 조절하거나 신체 구성 성분이 되므로 조절 영양소라 불린다. 각 영양소의 종류 기능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① 탄수화물
탄수화물은 생명현상의 유지와 활동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에너지원이다. 필수 영양소로서의 당질인 탄수화물은 체 구성 성분이며 음식에 감미를 제공하고 섬유소를 공급한다. 탄수화물이 음식을 통해 섭취되면 정상 상태에서 약 98%가 흡수 · 이용되어 소화율이 높다. 1g당 4kcal의 열량이 발생한다.
탄수화물은 단당류, 이당류, 다당류로 구분된다. 이 중 구조가 가장 단순한 단당류는 주 에너지원으로 쓰인다. 단당류는 대부분 간에서 글리코겐으로 전화되어 저장된다. 글리코겐은 혈당량이 부족할 때 포도당으로 분해되어 에너지원으로 사용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에너지는 체온을 유지하고 각 장기가 기능하게 한다. 단당류인 과당은 꿀, 과일에 포함되어 있으며, 천연 당류 중에서 감미도가 가장 높다.
이당류는 가수분해에 의해 한 분자에서 단당류 두 분자를 만드는 당류를 말한다. 대게 단맛이 나지만 쓴맛이 나기도 한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슈크로스, 말토스, 락토스 등이 있다. 두 분자의 단당류가 결합하여 이당류가 만들어질 때는 물 한 분자가 빠져나오는데 이를 축합이라고 한다.
다당류에는 전분, 덱스트린, 글리코겐, 식이섬유질 등이 있다. 쌀, 밀 등의 곡류나 감자, 고구마 등에 포함된 것이 다당류다. 식이섬유질은 인체 내에서 소화되지 않으나 장을 자극하여 연동운동을 돕고, 장내의 유해 물질을 흡착하여 배설시키는 기능을 한다. 이에 매일 섭취할 것이 권장된다.
탄수화물의 섭취가 부족하면 지방이나 단백질이 에너지원으로 사용된다. 이 경우 성장이 저해되고 피로, 탈수 현상이 일어난다. 반면, 과잉 섭취된 탄수화물은 지방으로 바뀌어 저장되므로 비만을 가져올 수 있다. 한국영양학회(2000)에서는 총열량의 60~70%를 탄수화물로 섭취하되, 대부분은 다당류로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② 단백질
인체를 구성하는 성분 중에서 수분을 제외한 고형분의 절반 이상이 단백질이다. 따라서 단백질은 근육과 골격 등 신체를 구성하는 주요한 요소다. 또한 단백질은 체액을 약알칼리 상태로 유지하고 효소, 호르몬, 면역항체를 생성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단백질은 1g당 4kcal의 열량을 낸다.
아미노산으로 구성된 단백질은 아미노산의 종류와 결합 상태에 따라 구분된다. 체내에서 합성되는 불필수 아미노산과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아 식품을 통해 섭취해야 하는 필수아미노산이 있다.
단백질이 부족하면 발육이 저해되고 피부 탄력과 근육 강도가 낮아지며 쉽게 피로해진다. 또한 질병에 대한 면역력이 낮아지고 상처 치유가 잘되지 않는다. 단백질 결핍이 장기화면 혈액 내의 단백질 농도가 떨어져 부종이 나타난다. 단백질과 전반적인 열량 섭취가 함께 부족할 경우 영양부족증에 걸린다.
③ 지방
지방은 열량 원으로 다른 영양소에 비해 느리게 연소고 탄수화물이 소비된 후에 사용된다. 지방은 1g당 9kcal의 열량을 내는 우수한 저장 에너지다.
중요한 생체 성분인 지방은 뇌, 신경조직, 간에서 생리적 기능을 돕는다. 리놀레산, 리놀렌산, 아라키돈산 등은 생명 유지와 성장, 정상적 신체기능에 필수적인 필수지방산이다. 생선 기름에 많이 함유된 오메가3 지방산은 두뇌 조직의 구성 성분이다.
축적된 피하지방은 저장 에너지원으로 이용되며 체온을 유지해 준다. 장기 주변에 축적된 지방은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장기를 보호하는 역할도 한다. 또한 지방은 지용성 비타민의 체내 이용률을 높인다.
필수지방산의 섭취가 제되면 발육이 저해되고 피부 질환이 일어나며 인지 기능, 학습 능력, 시각 기능 등에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지방 섭취가 부족하면 당질의 섭취가 상대적으로 증가하므로 식사량이 늘어나 위에 부담을 주며 지용성 비타민의 섭취 및 흡수를 저해한다. 반면, 지방이 과잉 섭취되면 고지혈증, 심장 및 혈관계 질환의 발생 가능성을 높이며 당뇨, 비만이 생길 수 있다. 지방의 비율이 높은 식사는 대장암, 유방암의 발병과도 관련이 있다.
④ 비타민
비타민은 다른 영양소에 비해 극소량이 필요하지만 생명 현상을 유지하기 위한 대사 작용에 필요하다. 체내에서는 합성되지 않으므로 식품을 통해 섭취해야 한다. 비타민은 용해성에 따라 수용성과 지용성으로 나뉜다. 수용성 비타민으로는 비타민 C와 B군이 있고, 지용성 비타민으로는 비타민 A, D, E, K가 있다.
수용성 비타민은 과잉섭취 해도 소변으로 배출되나, 지용성 비타민은 축적되어 과잉증으로 연결된다. 비타민이 결핍되면 발열이나 세균성 감염이 일어나기 쉽고, 발병 후 다량의 비타민이 소모되므로 더욱 많이 섭취해야 빨리 회복되며 성장에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⑤ 무기질
인체를 구성하는 30여 종의 화학물질 중 산소, 탄소, 질소로 구성된 유기 화합물이 95% 이상이고 무기질은 약 4%다. 무기질은 골격, 치아, 체액의 구성요소이며 체내에서 특수한 생리 작용을 하는 효소, 호르몬의 구성 성분이다.
체내 무기질 중에서 칼슘과 인이 75%이고 나머지는 마그네슘, 칼륨, 황, 나트륨, 염소가 차지한다. 이러한 무기질은 필요량이 비교적 많기 때문에 다량 무기질이라 불린다. 그 밖의 미량 무기질로는 철분, 아연, 요오드, 셀레늄, 불소 등이 있다.
⑥ 물
인체 내 수분 함유량은 1세 이전에는 체중의 75%, 유아기에는 체중의 70%에 다한다. 연령이 낮을수록 체중 대비 수분 함유량이 많기 때문에 수분 섭취는 매우 중요하다.
물은 삼투압의 평형, 영양소의 운반, 노물 배설, 체온 유지, 세포 형태 유지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물은 대부분의 식품에 포함되어 있다. 직접 물을 마시거나 과일, 채소를 섭취함으로써 수분을 얻는 게 좋다.
수분이 부족하면 탈수, 발열, 체중 감소가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영유아기에는 탈수 위험이 높다. 그리고 신장 기능에 문제가 있을 경우에 수분을 과잉 섭취하면 부종, 구토가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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