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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유아의 건강
    영유아 건강과 안전 교육 2025. 3. 17. 23:25

    영유아의 건강

     

     

    1> 신체 건강 

    영유아기는 자신의 신체를 인식하고 조절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자조기술이 발달하고 올바른 생활습관을 형성하는 시기다. 이때 형성되는 생활습관은 이후 아동기, 청소년기, 성인기에 이르기까지 지속된다. 교사는 유아가 건강한 생활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청결 및 위생 관리, 충분한 휴식과 수면, 배변학습을 적절히 지도해야 한다.

     

    (1) 청결과 위생

     면역력이 충분하지 않은 영유아는 질병에 감염될 위험이 높으므로 청결과 위생에 대한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자신의 몸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습관은 위생관리를 위해 중요할 뿐 아니라 질병의 예방적 차원에서도 꼭 필요하다.

    ① 손 씻기

     손은 가장 많이 질병의 감염 경로가 되는 곳으로, 손의 청결은 건강과 직결된다. 손 씻는 습관을 형성시키기 위해서 교사는 바르게 손 씻는 방법을 알려 주고, 일과 중에 손 씻는 시간을 마련해 준다. 유아들이 손을 씻어야 할 때는 화장실 사용 후, 음식을 먹거나 다루기 전, 점토·목공·미술·실외놀이 등 더러운 것을 만지는 활동적 놀이 후, 낮잠에서 깨어난 후 등이다. 손씻기 방법의 지도에는 교육 내용 중에 손 씻기 방법과 시기에 대한 형식적 교육을 포함시킨다. 즉, 이야기 나누기, 시범, 노래 등의 활동을 통하여 가르치며 유아들의 씻기 행동을 과날하고 강화한다. 또한 화장실, 부엌, 기저귀 가는 곳 등에 손을 씻도록 상기시키는 자료를 붙인다.

    ②치아 관리

     치아는 음식물을 잘게 부 주어 음식물을 통하여 충분한 영양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치아는 생후 6~8개월경부터 유치가 나오기 시작하여 약 2~3세경이 되면 유치 20개가 모두 형성된다. 유치가 빠지면서 영구치로 대체되며, 동시에 나머지 12개의 영구치가 새로이 나오기 시작하여 총 32개의 완전한 영구치를 갖게 된다. 

     유치는 '빠질 치아이므로 썩어도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유치는 성장·발육 및 건강과 관련 있을 뿐 아니라 영구치의 기본이 되어 평생 치아 건강을 좌우하므로 어릴 때부터 철저한 치아 관리가 요구된다.

     

    (2)배변

    ① 배변학습의 의의 및 시기

     배변학은 대소변을 조절하는 기술, 즉 자신의 신체기능에 대한 통제력을 습득하도록 돕는 이다. 유아가 신체적·심리적으로 준비되었을 때 배변학습이 이루어지면 자기의 신체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 성취감을 독립심, 자부심을 길러 주는 기회가 된다. 반면,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지나치게 엄격한 배변 훈련을 시행할 경우, 영유아는 과도한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실패감, 수치심과 좌절을 겪는다. 따라서 배변 학습을 언제 시작할 것인가는 부모와 교사가 결정해야 할 중요한 사항 중 하나다.

    ②배변학습의 실제 지침

    배변 훈련은 어린이집과 가정에서 공동으로 이루어져야 효과적이다. 다시 말해, 교사와 부모는 배변 지도의 시기, 실제 지침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대화하며 협력한다. 이사 및 전학, 동생의 탄생, 어머니의 취업, 가정도우미의 교체 등은 유아에게 정서적 불안감과 생활 패턴의 변화를 주므로 배변 조절을 방해할 수 있다. 유아가 평상시와 다른 배변 행동을 한다면 (갑자기 소변을 자주 본다거나 소변을 어느 정도 조절하다가 다시 못 하는 경우 등) 유아에게 무슨 일이 있다는 신호이므로, 교사나 부모는 서로에게 알리고 그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3) 휴식과 낮잠

    ① 휴식과 낮잠의 중요성

     적당한 휴식과 충분한 수면은 하루의 피로를 회복시키고 에너지를 재충전하므로 성장·발육에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신체 활동이 활발한 영유아의 경우 쉽게 피로해질 수 있으므로 적절하게 휴식을 취할 필요가 있다. 휴식과 낮잠은 활동 후에 몸과 마음을 회복시키고 이완시키는 기회를 제공하며 건강을 유지하고 질병으로부터 감염을 막을 수 있는 조건이 된다. 따라서 휴식과 낮잠은 영유아들에게 중요한 하루 일과이므로 영유아에게 필요한 하루 수면 양을 충족시킨다.

    ② 휴식과 낮잠의 실제 지침

     교사의 책임은 쉴 수 있는 적절한 분위기를 만들고 유아들이 필요로 할 때면 언제든지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2> 심리·사회적 건강

    (1) 애착 형성

     애착이란 영아가 자신과 가장 가까운 사람과 정서적 유대를 맺는 것을 의미한다. 초기 환경이 가정이며 가족 관계 중에서도 부모가 중요하다. 부모의 사랑과 관심은 영아가 자신을 긍정적으로 수용하는 데 기초가 되며 세상을 안전하고 살기 좋은 곳으로 지각하는 데 기여한다. 영아는 자신의 신체적·정서적 욕구에 민감하고 적절한 보살핌을 받았을 때 신뢰감과 안정감을 형성하고, 나아가 긍정적인 자아정체감을 확립할 수 있다. 안정된 애착을 형성한 영아는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원만히 형성할 수 있고 주변 환경을 주도적이며 능동적으로 탐색한다. 또한 보다 긍정적인 자세로 인지적 과제에 접근하고 사회적 유능감과 협동성, 자율성 등을 형성할 수 있다. 따라서 부모나 교사는 유아가 자신은 물론 타인이나 사회에 대한 신뢰감을 형성하고 안정적인 애착을 형성하도록 도와야 한다.

    (2)자율성

     영유아는 자율성을 획득하고 충동 및 공격성을 조절하고 통제하는 능력을 함양하여야 한다. 만 2세경부터 영유아의 언어발달이 급속히 일어나며 신체 기능의 발달에 따라 독립적인 활동이 활발해진다. 영유아는 자신의 의지를 관철하면서 자기 주장을 하고 모든 일을 스스로 하고자 노력한다. 이때  "싫어." "내 거야." "내가 할 거야."라고 말하면서 자율적인 행동을 하려고 한다. 동시에 부모나 성인은 영유아의 행동을 제지하고, 결국 영아와 성인 간 갈등을 경험하기 쉽다. 자신의 의지가 성인에 의해 손상되었을 때, 영유아는 수치감을 갖거나 자신에 대해 회의하고 부정적인 자기 인식을 하게 된다. 따라서 부모나 교사는 걸음마기 유아의 자율성을 존중하고 합당한 자기 주장을 수용해 주는 한편, 충동과 공격적인 성향을 조절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

    (3) 사회화

     영유아의 심리·사회적 건강에 있어서 중요한 과제 중 하나는 주도성을 함양하고 사회화 및 역할 학습을 성취하는 것이다. 만 3~5세 유아들은 새로운 일을 시도하고 주도하는 과정에서 책임감도 발달하고 갈등을 조절하는 능력도 발달하게 된다. 유아들은 성인의 조언이나 지시에 따르려 하지 않고 자기 뜻대로 행동하려고 고집을 부리는 경우가 많다. 이는 발달단계에 따른 특성이라고 할 수 있는데, 신체를 자유롭게 조정하고 기본 생활이 가능해지면서 자신의 개성과 의지를 표현하여 자신의 존재와 능력을 드러내고자 한다. 이 시기의 유아들은 자신을 표현해 봄으로써 긍정적인 자아를 인식하고 자기 유능감을 형성하게 된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받아들일 때 사물도 객관화하여 볼 수 있게 되며 다른 사람도 수용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부모나 교사의 지나친 간섭이나 자제는 유아의 주도성 발달을 저해하고 오히려 죄책감과 무력감을 갖게 한다는 점에서 주의할 필요가 있다. 또한 교사나 부모의 인정과 존중을 받으면 유아는 자신의 욕구와 감정을 바르게 이해하고 수용하는 동시에 타인에 대한 자신의 감정 표현도 적절히 통제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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