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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유아의 건강관리 -- 신체 건강관리
    영유아 건강과 안전 교육 2025. 3. 18. 17:32

    >>>>> 신체 건강관리

     건강관리란 건강을 보호하기 위하여 질병의 치료뿐 아니라 질병을 예방하고 위생적인 환경을 준비하며 나아가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안녕을 도모하기 위해 수행해야 하는 모든 조치를 의미한다. 교사는 유아교육기관에서 할 수 있는 건강관리의 내용을 바르게 이해하고 어떻게 건강관리를 해야 하는지 알아둘 필요가 있다. 교사는 아픈 영유아를 식별해 내고 긴급할 때에 적절한 행동을 취할 수 있어야 한다.

     

    영유아 건강관리

     

    (1) 신체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한 조건

    ① 사전 건강 조사

     어린이집에서는 영유아가 입학하면 부모로부터 사전에 영유아의 건강 상태를 조사해야 한다. 영유아가  자라 온 가정환경을 이해하고 특별한 요구에 개별지도를 하기 위해 필요하기 때문이다. 즉, 예방접종 기록, 과거 병력이나 알레르기 등 특이체질, 식습관, 수술, 신체 발육, 심리적 충격 등이 조사된다.

    ② 일일 건강검진

      영유아들은 어디가 얼마나 아픈지 말로 표현하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교사가 매일 아침 영유아를 맞이하는 시간에 간단한 건강관찰을 실시한다. 건강 관찰을 위해 교사는 영유아를 맞이하면서 자연스럽게 유아의 뒷목덜미를 쓰다듬으며 열이 있는지 살피고, 표정이나 병색의 유무, 청결 정도 등을 관찰한다. 교사는 영유아들을 관찰하고 평소 건강할 때와 다른 점이 있을 때는 부모에게 연락하여 병원에 데리고 가거나 귀가 시 부모에게 알려 준다. 부모에게 알려 줄 때는 "~이가 오늘 아픈 것 같아요."라고 말하기보다는 "~이가 오늘 기침을 자주 하고 누런색 코를 자주 흘렸어요." 또는 "~이가 오늘 몇 시경부터 38.5℃ 정도로 열이 있었어요. 그리고 힘이 없어 보통 때처럼 활발하게 놀 않고 혼자 가만히 있는 시간이 많았어요."와 같이 구체적인 증상을 말해 준다. 그래서 부모가 영유아의 상태를 잘 알 수 있도록 하며, 나아가 전문의가 영유아의 건강 상태를 바르고 빠르게 진단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한다.

    ③ 정기 건강 검진

      정기 건강검진은 키, 몸무게 등을 측정하는 체력 검사와 건강 상태를 진단하는 체질 검사로 나눌 수 있다. 매년 2회 정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체력 검사를 통해서는 유아가 정상적인 발육을 하는 지를 알 수 있으며, 역시 매년 2회 정도 실시하는 소아과, 치과, 안과, 이비인후과 진단과 시력, 청력, 빈혈, 소변, 납, 투베르쿨린 등을 검사하는 체질 검사를 통해서는 질병의 유무를 조기에 찾아낼 수 있다. 건강진단의 결과는 반드시 건강 기록부에 기록하여 보관하여야 하며 필요한 경우에 적절히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보건복지가족부에서는 2008년부터 만 6세 미만 영유아의 건강 관리 차원에서 영유아 건강 검진을 무료로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출생 후 만 6세가 될 때까지 누구나 총 5차례에 걸쳐 본인 부담 비용이 전혀 없는 건강 검진을 받을 수 있다. 검진 시기는 4개월, 9개월, 18개월, 30개월, 5세의 총 5차례인데, 이 시기는 성장 발달이 급격하게 이루어지는 영유아의 특성을 고려하여 주요한 변화가 수반되는 월령이다. 더불어 18개월과 5세에는 치과를 방문하여 구강검진도 받을 수 있다.

     

    (2) 질병의 유형 및 관리

    ① 일상 질병

     영유아기는 모체로부터 면역력이 떨어지고 단체 생활을 해 나가면서 감기, 폐렴 등 전염병에 걸릴 위험도 높은 시기다. 영유아에게 자주 나타나는 감기나 설사, 구토, 복통, 발열 등은 신체적·정신적 발육을 저해하는 중요한 요인이다. 따라서 부모나 교사는 영유아에게 자주 발생는 질병의 원인과 유형을 파악하여 기초 지식을 가지고 각각의 질병에 대해 적절하게 대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영유아에게 자주 발생하는 질병 중 주요 질환에 대해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 감기

     호흡기 질환 중 가장 흔한 병인 감기는 여러 가지 바이러스에 의하여 코와 목이 감염되는 질환이다. 감기는 유아들에게 특히 많이 발병되는데, 이는 감기를 일으키는 200여 종의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이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감기는 누구에게나 똑같이 발병하는 것은 아니다. 신체의 저항력이 약하거나 호흡기 알레르기가 있거나 영양이 부족한 경우 등 감기 바이러스에 대한 개인적 감수성이 증가한 경우에 잘 발병한다. 감기에 걸리면 재채기, 코막힘, 두통, 콧물, 기침, 열 등의 증세가 주로 나타난다. 영유아의 경우 보채거나 기운이 없고 식욕이 없으며, 때로는 구토나 설사가 동반되는 경우도 있다. 일반적인 감기 자체는 5~7일이 지나면 낫게 되나, 독감 등 특별한 바이러스에 감염된 경우에는 반드시 의사의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 결막염

     일반적으로 눈병이라고 말하는 결막염은 눈동자와 눈꺼풀을 덮고 있는 결막에 염증이 생긴 염증성 질환으로 세균성, 진균성, 바이러스성, 알레기성 등 여러 원인에 의해 생긴다. 일반적인 눈병의 증상은 눈이 충혈되며 눈곱이 생기고 눈물이 나며, 아프거나 심하게 가렵기도 하고, 밝은 광선에서는 견디기 힘들 수 있다.

    ㉰ 습진

    습진이란 얼굴이나 목, 손, 팔과 다리의 피부 등에 붉은 발진이 생기며 가렵고 건조해지는 피부염을 말한다. 영유아에게서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습진인 아토피성 습진은 영유아의 체질과 관계가 있으며, 특정 체질을 지닌 유아에게 외부로부터 자극이 가해져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발병한다. 즉, 특정 음식에 의해 생기는 경우, 애완동물의 털이나 모직물, 가루세제에 의한 경우, 스트레스나 정서불안으로 생기는 경우가 있다.

    ㉱ 식중독 

    식중독은 병원성 세균, 바이러스, 기생충 등이 주된 원인이며 보균자나 동물이 전염원이 될 수도 있다. 식중독의 증상은 상한 음식이나 오염된 음식을 먹은 후 구역질, 구토, 설사, 복통을 일으키며 38~39℃까지 열이 오를 수 있고 점액성, 혈액성 변을 보기도 한다. 식중독은 예방이 최우선이다. 

    ㉲ 수두

     수두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며 직접 접촉 또는 공기 전염으로 감염된다. 영유아기에 가장 전염력이 강한 질환의 하나로 2~8세에 많이 발병한다. 잠복기는 14일 정도로 초기에는 발열, 권태감, 식욕 부진 등이 나타나며 하루가 지나면 가슴부터 발진이 시작되어 입 안을 포함한 온몸으로 퍼지게 된다. 발진은 반점 - 구진(동그란 모양의 염증)-수포(물집이 생긴 염증)-농포(끝이 곪은 염증)로 변화한다. 전염기 간은 발진이 나타나기 24~48시간 전부터 3~7일까지, 즉 딱지가 생기고 마르기 전까지에 해당다. 따라서 모든 딱지가 떨어질 때까지 대략 6일간 격리하는 것이 좋다. 

     

    ② 전염병 관리 및 예방접종

    <전염병 관리>

     전염병이란 병원성 미생물이나 그 독성 산물로 인하여 감염된 사람과의 직 · 간접적인 접촉, 혹은 주위 환경에서 기생동물의 중간 숙주나 보균자, 무생물과의 접촉에 의하여 전염되는 질환이다. 영유아는 어린이집에서 또래들과 함께 여러 활동에 참여하고 접촉함으로써 전염성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따라서 교사는 전염성 질환의 유행할 때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영유아에게 발병할 수 있는 여러 가지의 전염성 질환에 대한 기초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영유아가 건강하게 자라기 위해서는 여러 종류의 예방이 필요하다. 보통 예방이라고 하면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하여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전부인 것으로 아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예방접종 외에도 일상생활에서 이뤄져야 할 예방이 있다. 일상생활에서 이뤄져야 할 예방이란 평소에 영유아들의 건강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잘 관리하는 것이다.

    즉, 영유아들이 건강할 때 일상생활에서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고, 적절한 양의 수면과 휴식을 취하며, 청결한 위생 습관을 실천하며, 정서적으로 안정된 환경에서 생활하고, 정기적으로 건강 진단을 받아 성장과 발육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는지를 살펴보는 것이다. 또한 이상이 있을 때는 빨리 치료를 받게 하고 적절한 운동을 하게 함으로써 전염성 질환을 예방한다.

    <예방접종>

     병원균에 감염되었다고 해서 질병이 반드시 발병하는 것은 아니다. 발병은 침입한 병원균의 양이나 강력성 및 몸의 감수성과 관계가 있다. 따라서 같은 병원균이 침입하여도 얼마나 많은 균이 침입하였는지에 따라, 또 그 사람의 면역 상태가 어떠한지에 따라 발병의 여부나 정도가 달라진다. 병원균의 침입으로 몸의 저항력을 얻은 상태를 면역 상태라고 한다. 신체가 병원균에 대한 면역을 가지고 있으면 질병을 예방할 수 있거나 발병 정도를 줄일 수 있다. 몸의 면역은 대개 자연적으로 발생나 의도적으로 면역을 가지도록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신생아들은 모체에서 탯줄을 통해 어머니로부터 면역체를 받아 태어난다. 그리고 모유 수유를 통해 엄마가 가진 면역체를 지속해 받는다. 그러나 엄마에게서 받은 면역능력은 일시적이므로 영유아기를 지나면서 점차 사라지게 되고 그 이후에 스스로 면역능력을 키워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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