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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후 신체 발달영유아 건강과 안전 교육 2025. 3. 17. 19:45
신생아는 50cm의 신장과 3kg 내외의 체중으로 태어나지만 그 후 급속한 신체발달을 보인다. 영유아의 신체 발달로는 뇌, 근육, 골격, 신경체계의 발달과 운동기능 발달을 살펴보겠다.
1> 두뇌의 발달
(1) 두뇌의 구조와 기능
인간의 두뇌는 대뇌, 간뇌, 중뇌, 뇌교, 소뇌, 연수 및 척수로 구성되어 있다.
인간의 노가 동물과 다른 점은 대뇌피질과 소뇌피질이 있다는 것이다. 대뇌피질은 다른 동물에 비해서 크고 겉에 주름이 많이 잡혀 있어서 표면적이 넓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감각뿐 아니라 인지적 기능, 추상적 기능,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능력이 모두 대뇌피질에서 관장되고 있다.
뇌의 소뇌피질은 손의 정교하고도 세밀한 운동을 조절하는 곳이다. 인간의 소뇌피질도 동물의 것보다 크고 주름이 많다. 소뇌의 무게는 대뇌의 1/4이지만 주름은 3/4인, 주름만 본다면 소뇌피질의 주름이 대뇌피질의 주름보다 더 많다. 인간의 두뇌에는 대뇌와 소뇌가 잘 연계되어 기능하도록 대뇌피질과 소뇌피질 사이의 신경 연결을 맡는 뇌교가 매우 발달되어 있다.
인간의 중추신경계는 좌우대칭이지만 대뇌의 경우는 완전한 대칭이 아니며 기능도 좌우반구가 동일하지 않다. 우반구는 지각, 종합, 예술 등의 기능이 우세한 반면, 좌반구는 언어, 분석, 논리와 추상 등의 기능이 우세하다. 특히, 대뇌의 전두엽이 손상될 경우에 동기가 결여되고 둔감해지며, 집중을 잘 못하고 참을성이 없어지며 난폭해지고 난잡한 행동이 나타난다. 경우에 따라서는 운동성 실어증을 보이는 등 '전두엽 증후군'이 나타난다.
측두엽은 언어, 기억, 감정을 담당하는 부위로, 이것이 상되면 우울증과 같은 감정변화를 경험하고 지나치게 감정적이며 공격적인 성격 변화를 보인다.
두정엽은 시각, 청각 및 촉각 자료를 종합하고 지적으로 정리하는 기능을 한다. 후두엽은 시각 자극을 해석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변연계는 감정, 성욕, 식욕, 공격성, 기억, 동기 등의 정신기능을 담당한다. 해마는 단기기억에 관여하고, 학습해 얻은 지식을 경험으로 견고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간뇌는 시상과 시상하부로 이루어지는데, 시상은 중추신경계의 다른 부위로부터 대뇌피질로 전달되는 정보를 연계하는 곳으로서 통각 조절을 한다. 그리고 시상하부는 자율신경계, 내분비계와 면역계의 활동을 조절하고 수면주기나 체온과 같은 생체주기를 유지한다.
(2) 남성과 여성의 뇌 차이
최근 뇌과학의 발달로 인해서 남녀의 성차가 있음이 새롭게 입증되고 있다. 뇌의 일부가 남성과 여성에 따라서 다르다고 한다. 뇌의 좌우 대뇌반구가 만나는 부분은 뇌량이다. 뇌량은 일종의 연락 경로다. 뇌량의 팽대부는 우 후두엽과 측두엽을 잇는 부분이다. 뇌량의 팽대부에 여성과 남성의 뇌가 다르다. 남성의 팽대부 관 모양에 부풀어 있는 모양이라면, 여성의 팽대부는 공 모양으로 크다.
남녀의 팽대부 차이로 인해 남녀의 시각 정보 처리구조가 다르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즉, 여성은 의식하지 않고도 세심하게 사물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여성의 뇌가 측두엽의 연락 회로가 큰 것은 언어 기능의 우월성과 관련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본다. 편도체 등 본능행동이나 정서행동과 관련된 정보의 연락회로 다발인 전교련도 여성의 것이 더 크다고 한다. 이는 여성이 정서적으로 자상하다는 점과 관련되어 있을 것이다.
2> 근육의 발달
인간 아기의 몸을 보면 출생 시 근육 조직읭 35%가 물로 구성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물은 체중의 18~24%를 차지한다. 근육의 발달은 머리에서 발끝까지 두미 방향으로, 중심에서 말초로의 방향으로 이루어진다.
출생 직후 남자 아이의 근육량은 전체 체중의 45%다. 이처럼 근육은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다. 아동기보다 청소년기에 하체보다 상체에 근육이 많다.
근육의 힘은 근력이라고 한다. 연령이 증가할수록 근육세포의 수가 증가하므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근력의 힘도 세진다. 근력은 아동기에 성별 차이가 없지만 청소년기 이후에 성별에 따라 차이가 다. 즉, 여성의 근력은 남성 근력의 60~80%에 달한다고 한다. 근육세포가 많은 사람이 더 큰 근력을 낼 수 있으며, 같은 근육을 가지고 있더라도 근력 운동을 한 사람이 훈련을 통해 더 큰 힘을 낼 수 있다.
3> 골격의 발달
골격은 신체의 구조를 지탱하는 틀이다. 신체 골격은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뼈로 구성된다. 뼈는 태내 배아기에는 연골 형태로 있다가 점차 성장하면서 연골의 골화 작용으로 단단해진다. 골격은 이미 태내기에 윤곽이 드러난다. 뼈는 2회에 걸쳐서 골화중심 과정을 경험한다. 골화중심이란 특정 부위를 중심으로 점차 바깥으로 뼈가 단단해지는 과정을 말한다. 골화중심 과정은 첫 번째는 배아기, 두 번째는 출생 후 초기에 이루어진다.
태내에서 배아기의 뼈는 1차 골화중심에서부터 성장하는데, 1차 골화중심이란 장골의 골체 중앙 부분을 말한다. 이곳을 중심으로 점차 바깥 부분으로 뼈가 단단해진다. 신생아의 뼈는 출생 후 2차 골화중심으로 성장한다. 2차 골화중심은 골체의 끝 부분에 있는 골단막 또는 성장판을 중심으로 뼈가 단단해지는 것을 말한다.
아기가 성장하면서 뼈는 길이도 증가하지만 구성 물질의 뼈의 밀도도 증가한다. 골밀도는 30대 중반을 전후로 가장 단단하다가 30대 후반부터 점차 약화되기 시작한다.
2차 골화중심인 성장판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지만, 보통 18~19세 전후로 성장이 멈춘다. 일반적으로 여성은 남자보다 2년 정도 조숙하므로 남자보다 2년 먼저 성장판이 닫히는 경우가 빈번하다. 성장판이 닫혀 골단막에 의한 성장이 멈추면 뼈의 길이가 더 이상 늘어나지 않는다. 다시 말해, 성장판이 닫히면 키가 크지 않는 것이다.
4> 신경체계의 발달
신경세포는 태아기의 초당 4,000개의 매우 빠른 속도록 증식한다. 신생아의 뇌 무게는 400g으로 성인 두뇌의 1/4이다. 뇌 무게는 1세에 900g이며, 3세에는 1,000g이다. 인간의 두뇌세포는 약 140억 개로 성인이나 신생아나 차이가 없다.
신생아 뇌의 신경발달은 기본 기능을 담당하는 연수나 교에서 시작해 중뇌, 대뇌로 진행된다. 인간의 기본 동작에 관련되는 뇌 부위의 수초화는 3세까지 완성된다. 장기기억에 관련되는 대뇌의 전두연합령, 두정연합령, 측두연합령의 수초화는 3세 이후에 이루어진다. 따라서 유아는 신생아기나 3세 이전 영아기의 경험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러나 사고, 철학, 연구 등과 관련되는 대뇌 부위의 수초화는 20세 무렵까지 이루어진다.
신생아의 뇌에는 태어나서 사물을 보고 듣고 느낄 모든 정보 수용의 틀이 구성되고 마련되어 있어서, 생후 5일 정도에 어머니의 냄새와 목소리에만 특별히 반응한다. 어머니와 신생아가 서로 맞추어 반응하면서 상호작용할 수 있다.
신경세포가 빠르게 발달하는 초기에 뇌신경의 부위에 따라서 발달 속도가 다르다. 운동 및 호흡 중추와 뇌간이 최초에 발달하고 감각이나 간뇌 대뇌변연계 대뇌피질이 늦게 발달한다. 대뇌피질의 경우만 해도 운동, 시각, 청각 등 감각을 다루는 부위가 일찍 발달하고 그 감각들을 연합하는 부위는 늦게 발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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