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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아의 신체 운동 발달 1
    영유아 보육 2025. 4. 19. 16:31

    대근육 신체운동 발달

    2. 영아의 주요 신체운동 발달 과업과 의미

    1) 대근육 신체운동 발달

     (1) 목 가누기

    처음 태어났을 때 영아의 목에는 힘이 없다. 영아를 안을 때 목을 받치고 안아야 하는 이유이다. 이는 아직 골격이 성숙하지 않아서인데 1개월 정도가 지나며 영아의 꼿꼿이 머리를 세우려고 힘을 주게 된다. 이것이 2~3개월 정도 되면 수직으로 머리를 들 수 있게 발달한다. 3개월이 지나면 엎드려 놓으면 머리와 어깨를 올릴 수가 있게 되어 목이 안정적으 되어간다. 4~5개월이 되면 목을 잘 가누게 되어 자유로운 자세로 목을 세울 수 있고 다양한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게 된다.

     (2) 뒤집기 

    뒤집기는 영아가 세상에 태어나 처음으로 자기 몸을 자신의 힘으로 움직여 보는 것이다. 누워있는 상태에서 엎드린 상태로 뒤집는 것이 먼저 발달하는데 4~5개월경 영아는 자기 몸을 한쪽을 축으로 해서 일정하게 움직이게 된다. 이를테면 오른쪽 어깨 부분을 주기적으로 들썩이게 된다. 왼쪽을 축으로 해서 오른쪽 어깨는 점점 왼쪽으로 이동하게 되고 결국 오른쪽 어깨가 왼쪽으로 다 옮겨오면 뒤집기가 완성된다. 이때 자기 손과 다리 등을 잘 조절할 수 있어야 한다.

     

     뒤집고 나서 금방 코가 바닥에 파묻혀 버리거나 하지만 좀 더 지나면 가슴에도 힘이 들어가 지탱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과정을 거친 후 영아는 엎드린 상태에서 다시 누워 있는 상태로 뒤집기를 하게 되고 점점 자유롭게 굴러다니게 된다. 생후 처음으로 자신이 조절하여 이동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영아는 대단한 성취감을 느낄 수 있게 된다. 이때 영아가 뒤집기를 편안하게 할 수 있도록 약간의 쿠션이 있는 매트를 깔아놓고 뒤집을 때 방해가 되지 않도록 넓은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3) 배밀이

     뒤집은 영아는 머리를 꼿꼿이 세우고 가슴도 들어 올릴 수 있게 되며 시지각 능력도 발달하여 앞에 놓인 대상에 관심을 보이고 그것을 잡으려고 애를 쓰기도 한다. 자기 몸을 버둥거리며 물건을 잡기 위해 노력한다. 이러다가 몸이 앞으로 밀려 나갈 때가 있다. 이것이 배밀이다. 배로 밀어 기어다니게 되는 것이다. 상당히 어려운 자세이지만 영아가 이 자세에 익숙해지면 어른이 걷는 속도로 배밀이를 할 수 있게 된다. 영아는 좀 더 먼 거리를 이동할 수 있게 되는 셈이며 적극적으로 기어다니며 대상들을 탐색하게 된다. 배밀이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영아가 엎드린 자세로 있을 때 영아 손이 닿을 듯 말 듯한 곳에 놀잇감을 두어 영아가 잡고 싶은 욕구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몸을 움직일 수 있도록 자극하는 것이다.

     

     (4) 기기

     배밀이로 기어다니던 영아는 점점 배를 바닥에서 떼고 네 발로 기어다니는 것을 시도한다. 7~9개월경 영아는 네 발로 기어다니는 것을 자유롭게 하게 되는데 이때부터 탐색 행동이 좀 더 활발해지나. 자신이 원하는 곳에 갈 수 있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잡을 수 있게 되면서 영아의 탐색이 좀 더 활발해지는 것이다. 무릎과 팔과 손에 힘을 주고 자유롭게 기어다니게 되면서 영아는 기어다니는 속도도 점점 빨라진다. 자신의 흥미 대상이 나타나면 더 빨리 기어가서 손이나 입으로 탐색한다.

     

     네 발로 기어다니던 영아는 기어다니다가 가끔 정지해서 앞뒤로 흔드는 동작을 보인다. 이는 앉기를 준비하는 행동으로 자기 신체를 조절하기 위한 동작이라고 볼 수 있다. 기어다니는 자세에서 조심스럽게 엉덩이를 바닥에 붙이려고 상체에 힘을 주며 손을 바닥을 짚고 안정된 자세를 취하려고 한다. 처음 앉기를 시도할 때는 바닥에 넘어지는 실수를 반복하지만 영아는 지속해서 이러한 자세를 취한다. 결국 8~9개월경이 되면 영아는 자유롭게 앉을 수 있게 된다. 앉을 수 있게 되면 영아가 세상을 보는 시야가 달라진다. 이유이다. 좀 더 넓은 곳을 응시할 수 있게 되며, 더불어 이동 능력이 있는 영아는 이를 탐색하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게 된다. 

     

     더불어 앉아서 주변의 사물을 갖고 노는 행동을 자주 보이게 된다. 앉기 시작하면서부터 사물놀이가 활발해지는 이유이다. 이때 영아 주변에 다양한 모양과 크기, 색깔, 촉감을 가진 대상을 놓아주면 탐색과 놀이를 지원할 수 있겠다.

     

     (5) 잡고 일어나기 

     9개월경이 되면 영아는 자기 손에 잡히는 것을 잡고 몸을 일으켜 세운다. 잡고 일어나게 되는 것이다. 상체와 하체에 모두 힘을 줄 수 있게 되면서 영아는 자신이 잡을 수 있는 것이라면 모두 잡아 일어서려고 한다. 이때 영아의 키 높이와 비슷한 지지대 등이 있으면 영아는 잡고 일어나는 동작을 좀 더 활발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잡고 일어나면 영아 입장에서 보이는 세상이 좀 더 넓어 보이는 셈이다. 영아는 자신이 보는 세상을 탐색하고 싶지만 걸어갈 수는 없다. 이때 기어가기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것을 탐색하러 가기도 하고, 가끔은 선 자세에서 걸어가 보려고 하지만 아직은 두려움을 느낀다. 그래서 다른 지지대를 잡고 옆으로 꽃게처럼 잡으며 걸어가기도 한다. 일정한 간격을 두고 지지대가 있으면 영아는 잡고 걸어가기를 시도하게 된다.

     

      (6) 혼자 일어나기

     10~12개월경이 되면 영아는 지지대 없이 혼자 일어나기를 시도한다. 앉은 자세에서 양팔을 양쪽으로 드는 듯한 자세로 일어나려고 자세를 취한다. 이 또한 한 번에 일어나지는 않는다. 영아가 지속해서 이러한 자세를 취하고 또 노력하면서 점점 일어나는 정도가 좀 더 잘 이루어진다. 

     

     약간은 두려운 듯한 표정으로 양팔을 들고 다리에 힘을 주며 혼자 일어서기를 한 영아는 만족한 표정으로 자신 앞에 펼쳐진 세상을 본다. 그러나 이내 두려운 표정을 짓는다. 이는 아직 균형 감각이 부족하고 깊이 지각이 정확하지 않아 선 자세로 본 아래가 아주 높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이때 누군가 옆에 있어줄 영아는 자유로운 자세로 그 사람을 지지대로 하여 앉거나 안기거나 할 것이다. 혼자 일어나기에 성공한 영아는 계속 일어나기를 시도하고 좀 더 자유롭게 일어나게 된다.

     

      (7) 걷기

     혼자 일어난 영아는 한 발씩 떼기를 시도한다. 걷기가 시작되는 것이다. 이때 양팔은 마치 양팔 저울처럼 펼치고 다리를 약간 구부린 자세에서 걷는다. 자기 몸을 균형 있게 세우기 위한 자세이다. 이러한 자세는 본격적인 걸음마기가 되면 양팔도 내려오고 다리도 좀 더 반듯하게 세우고 걷는 자세로 바뀌게 된다. 

     걷기가 시작되면서 탐색 행동은 더욱 활발해진다. 이동할 수 있는 공간의 범위가 넓어지고 자신의 이동 능력도 좀 더 자유로워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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