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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물 안전
    영유아 건강과 안전 교육 2025. 4. 12. 01:18

    (1) 약물 오남용의 개념

     현재 보육시설 안전관리의 안전교육 기준에 따르면 보육시설은 연간 10시간 이상, 3개월에 1회 이상 약물 오남용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그만큼 영유아가 스스로 자신의 안전을 보호할 수 있는 능력과 기술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약물 오남용 교육의 내용은 약물의 종류, 중독성 및 오남용의 폐해, 법적 처벌 기준, 기타 약물 오남용 예방을 위하여 필요한 내용의 교육이어야 한다. 교육 방법은 전문가(또는 담당자) 강의, 시청각교육, 실습 교육 또는 현장학습, 수업 내용의 반영, 일상생활을 통한 반복지도 등이 있다.

     

     약물 오남용이라는 말은 어른들에게도 어렵고 난해한 내용이므로 먼저 약물의 오남용이 무엇인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 약물 오용은 의도적으로는 아니지만 적절한 용도로 사용하지 못하고 잘못 사용하여 피해를 보게 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소화가 되지 않아 소화제를 사용하여야 하는데 감기약을 먹는 경우라 할 수 있다.

     약물 남용은 의도적으로 약물을 다른 목적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접착제나 연료인 부탄가스, 감기약인 러미라 등을 원래의 목적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일시적으로 기분을 좋게 하기 위하여 사용하는 경우를 말한다.

     

    (2) 일반 약의 오용과 남용

     영유아에게는 의도적으로 약물을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약물 남용보다 약물의 적절한 용도를 알지 못하거나 혼동하는 약물 오용이 주로 발생한다. 아플 때 아이들이 먹는 물약은 주스와 색과 맛이 비슷하고, 알약은 단맛이 나도록 겉에 코팅이 되어 있는 경우가 있다. 

     

     부모나 교사가 약을 먹일 때 사탕이나 시럽이라고 하면서 먹인다면 영유아가 약을 과다 복용하여 약물중독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부모와 교사는 약과 음식은 다르다는 것을 알려 주고 둘을 구별하도록 지도해야 하며, 영유아의 손이 닿지 않는 별도의 장소에 약을 보관하여야 한다. 또 다른 오용의 예로 교사나 부모가 이전에 처방받은 약을 임의대로 투약하거나 다른 아이의 약을 투약하는 경우, 하루치 용량을 한 번에 투약하는 경우 등을 들 수 있다.

     

     영유아는 아직 간이나 약물 해독 효소들이 완전히 확립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성인보다 약물의 독성 성분을 분해하기가 어렵다. 약물을 과다 복용할 경우 간질 발작이나 천식 발작, 동공 풀림 등의 현상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3) 생활 주변의 화학물질

     우리가 생활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락스, 세제, 유리세정제, 방향제, 살충제 등도 영유아가 오용할 수 있는 위험물질이므로 함부로 손대거나 먹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이러한 위험 물질들이 큰 용기에 담겨 있을 때는 사용 시의 편리나 조금 남은 물질을 보관하기 위하여 다른 용기에 옮겨 담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원래 용기가 아닌 다른 용기에 담으면 위험물질을 구분하기 힘들기 때문에 음료수나 음식물로 착각하고 먹는 사고가 발생한다.

     

     위험 물질은 영유아의 손이 닿지 않는 별도의 장소에 보관하여야 하며, 원래 용기에서 옮겨 담지 않도록 하고, 만약 옮겨 담는 경우 모든 사람이 알아볼 수 있도록 정확한 표시를 하여야 한다.

     

     영유아가 이러한 물질을 삼킨 경우 배수구 액이나 살균제 등은 조직을  부식시키는 특징 때문에 조직을 반복적으로 손상할 수 있으므로 구토하게 해서는 안 된다. 이물질이 독물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어 토하게 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되면 손가락을 입에 넣어 혀의 평면을 아래로 눌러서 토하게 한다. 이때 물이나 우유를 마시게 해서 토하게 하여도 된다. 응급처치로 구토하였다 하더라도 이미 흡수가 되었을 수 있다. 따라서 병원에서 전문적인 처치를 받고 일정 시간 이상 관찰할 필요가 있다.

     

    (4) 알코올과 카페인

     알코올이나 커피, 콜라 등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수도 영유아에게 위험한 물질이므로 그 유해성을 영유아와 부모에게 알리고 이러한 물질로 인한 위험성을 조기 예방하여야 한다. 술은 태내기부터 발달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임신한 여성의 음주는 태아알코올증후군 기형아를 출산할 위험을 높인다. 또한 술은 태아의 뇌세포 발달 과정을 교란해 태아의 행동 발달, 학습 능력을 떨어뜨리고 정신장애를 초래한다.

     

     술은 위험한 물질임에도 불구하고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기 때문에 위험에 대한 경각심을 갖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성인들의 관리 부주의로 영유아들이 음료수인 줄 알고 잘못 마시기도 하고 성인들이 장난으로 먹이기도 하는데, 이는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영유아들은 성인보다 체구가 작기 때문에 작은 양의 알코올만으로도 혈중알코올 농도가 매우 높게 되고 간 기능이 미성숙하므로 치명적인 위험을 가져올 수 있다.

     

     우리가 위험성을 지각하지 못하고 쉽게 접하는 것 중의 하나가 카페인이다. 카페인은 적당량을 섭취할 경우 중추신경계의 대뇌피질에 작용하여 정신 · 감각 · 운동 기능을 높이는 한편, 신장의 혈류 증가 및 세뇨관의 나트륨 배출을 증가시키는 이뇨 작용을 하고 위산의 분비를 촉진한다. 그러나 필요 이상 카페인을 섭취할 때는 중추신경계와 순환계에 심각한 부작용을 줄 수도 있다. 성인 카페인 치사량은 3~10kg으로 보고되고 있다.

    약물오냠용 안전

    (5) 담배 

    담배 연기 속에는 4천여 종의 화학물질이 들어 있으며 그중 2천여 종은 우리 몸에 해로운 물질이다. 부모가 흡연을 하는 경우에 영유아는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담배 연기를 마시게 된다. 이것을 간접흡연이라 한다. 실내에서 피우는 담배 연기는 영유아의 건강에 매우 나쁜 영향을 끼친다. 어린이가 담배 연기 가득한 방에서 1시간 동안 있을 경우에는 담배 열 개비 정도를 피운 것에 해당하는 해로운 물질을 들이마시게 된다. 담배의 해로운 성분은 크게 타르, 일산화탄소, 니코틴으로 나눌 수 있다.

     1) 타르

     타르는 담배 연기를 입에 가득 물었다가 휜 종이에 확 내뿜을 때 나타나는 암갈색 물질로 담뱃진이라고도 한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의 폐 색깔이 검게 되는 이유도 바로 이 담뱃진 때문이다. 담뱃진 속에는 20여 종의 발암 또는 암 유발 물질이 들어 있다. 담배 한 개비 속에는 평균 10mg의 타르가 들어 있는데, 하루에 한 갑씩 피우는 경우 1년 동안 타르를 모으면 보통 크기의 유리잔에 가득할 정도다.

     

     2) 일산화탄소

     일산화탄소는 산소보다 헤모글로빈에 대한 친화력이 약 200배나 높아 산소보다 먼저 헤모글로빈과 결합하게 된다. 물론 담배 한 개비의 연기 속에 들어 있는 소량의 일산화탄소는 치명적이지 않지만 지속적인 흡연으로 산소공급 능력이 저하되면 만성 빈혈 상태에 이르게 된다. 따라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정신이 깨끗하지 못하고 쉽게 피로를 느끼는 이유 중의 하나는 바로 일산화탄소 중독증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3) 니코틴

     니코틴은 약리적으로 중추 신경 흥분제다. 담배 한 개비에 함유된 니코틴양은 1~2mg이고 담배 한 갑에 들어 있는 니코틴양은 10~20mg이다. 10~20mg의 니코틴양이면 히로뽕이나 코카인 등의 1회 사용량과 비슷한 양이다. 담배를 피우다 끊으면 소위 금단 증상이 생기는데 그 이유도 바로 이 니코틴의 마약 성질 때문이다. 

     

     이런 담배 속의 여러 독성물질은 영아 돌연사 사망률을 매우 높이고, 폐렴이나 기관지염 같은 호흡기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키며, 천식, 귀와 코 질병의 발병률을 높이는 원인이 된다. 더욱이 주목할 만한 것은 부모가 담배를 피울 경우 자녀 또한 어른이 되어 흡연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가족 중에 흡연자가 있을 경우에는 없을 경우보다 흡연할 위험이 1.5배 더 높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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