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전 교육의 내용 1영유아 건강과 안전 교육 2025. 4. 7. 00:50
1. 상황별 안전교육
1> 보육환경 안전
보육시설은 영유아가 밤 수면 시간을 제외한 대부분의 낮 시간을 보내는 곳이다. 영유아는 이곳에서 먹고 잠자고 놀이하고 학습하는 주된 활동을 한다. 보육시설에 영유아를 맡기는 부모나 보호자가 가장 우선으로 바라는 것은 영유아가 안전하게 보호되는 것이다.
사고나 위험으로부터 영유아를 보호할 수 있는 안전한 보육환경은 영유아로 하여금 보육활 동에 마음 놓고 참여하도록 하여 건강한 신체와 심리적 안정감을 발달시킬 수 있도록 도와준다. 시설장과 보육교사는 실내 시설 · 설비가 안전한지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수리가 필요할 때는 사용 불가 표시를 한 후 즉시 수리함으로써 영유아를 사고로부터 보호하여야 한다.
<1> 보육실
보육시설의 설치 기준에 따르면 보육실은 건축 법령상의 층수와 관계없이 사실상의 1층(당해 층 4면의 80/100 이상이 지상에 노출되어 있고, 주 출입구의 하단이 지표면으로부터 1m 이내인 경우를 말한다.)에 설치하여야 한다. 다만 사업장 내에 직장 보육시설을 설치하는 경우와 건물 전체를 하나의 보육시설로 사용하는 경우 및 그밖에 불가피한 사유가 있다고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이 인정하는 경우에는 2층과 3층에 보육실을 설치할 수 있되, 건물 전체를 하나의 보육시설로 사용하는 경우에도 영아반 보육실은 1층에 우선으로 배치하여야 한다. 보육실의 이상적인 크기로는 거실, 포복실 및 유희실을 포함하여 영유아 1인당 2.54㎡ 이상으로 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영유아보육법 제15조, 영유아보육법 시행규칙 제9조 관련).
영유아의 발달 특성과 보육실에서 하루 중 많은 시간을 보낸다는 점을 감안할 때 놀이하고 활동하는 데 방해받지 않고 위험하지 않도록 넓고 개방적인 공간이 확보되어야 한다. 보육실이 다소 협소하더라도 유사한 영역을 통합하여 보육실 내에서는 어느 공간에서도 교사가 영유아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공간 배치를 하여야 한다.
조금도 가만히 있지 않고 활동적인 영유아들이 다치지 않도록 모든 가구의 모서리는 둥글고 표면이 매끄럽게 처리된 것을 사용하거나 보호대를 설치하도록 한다. 교구장, 수납장 등은 안전을 위해 아래쪽에 무거운 물건을 보관하고 선반에는 물건이 떨어지지 않도록 지지대를 설치해야 한다.
영유아들이 부주의로 콘센트에 이물질을 넣은 경우 화상 또는 사망까지 하는 경우가 있다. 실제로 1996년에는 콘센트 감전 사고로 4명의 유아가 사망하기도 하였다. 이와 같은 안전사고의 예방을 위해 보육실 내의 콘센트는 안전 덮개가 있거나 안전장치가 되어 있는 것으로 설치한다.
보육시설 내부의 마감 재료는 불연재, 준불연재 또는 난 불연재가 바람직하며, 커튼 등의 실내 장식물은 방염기능을 갖춘 것이어야 한다. 그리고 안전을 위해 개폐기와 누전 차단기를 설치해야 한다.
<2> 출입문
출입문에 손가락이 끼거나 머리와 발이 부딪치는 사고는 빈번히 발생한다. 문틈에 손가락이 끼인 채 문이 닫히는 경우는 손가락 골절의 위험이 있다. 이러한 위험을 방지하기 위한 예방조치가 필요하다. 드나드는 사람들이 서로 볼 수 있도록 출입문에 시각 패널을 하도록 한다.
보육실의 출입문은 밖에서 안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뚫려 있는 경우가 많으나 성인의 눈높이에 맞추어 있어 아이들이 출입할 때는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손가락 끼임을 방지하기 위해 여닫이문에는 문이 닫히는 속도를 조절해 주는 장치를 달도록 하며, 미닫이문의 가장자리에는 손 끼임 방지 장치를 부착하여야 한다.
<3> 계단
계단에서는 미끄러져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며, 여러 명이 함께 이용하는 보육시설에서는 계단에서의 안전에 특히 유의하여야 한다. 계단은 미끄럽지 않은 바닥 재질로 설치하고, 난간의 손잡이는 영유아가 잡기 쉬운 높이에 설치되어야 한다. 난간 축 사이의 간격은 머리가 끼거나 영유아가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해야 하며, 아크릴판으로 축 간격을 메우는 것도 바람직하다.
교사는 영유아에게 계단에서 발생하는 사고의 위험성에 대해서 교육하고 계단에서 뛰어다니거나 장난치지 않도록 지도한다.
<4> 창문과 베란다
창문은 채광과 통풍의 기능을 하여 실내를 쾌적하게 유지하는 기능을 한다. 창문의 면적은 바닥 넓이의 10~15%가 적당하며 높이는 바닥으로부터 50~70cm가 적절하다. 영유아의 손이 닿는 위치에 있는 창문이라면 위에서부터 열리는 방식이 바람직하며, 특히 2층 이상 높이의 창문이라면 창문 보호대나 난간을 설치하도록 한다.
베란다 난간의 높이는 난간이 시작되는 바닥으로부터 최소한 120cm 이상이어야 한다. 베란다 세로대의 간격은 10cm 이하로 하여야 한다. 창문 밑이나 베란다 근처에는 영유아가 딛고 올라갈 가구나 화분 등 발판이 될 만한 물건을 놓아서는 안 된다. 발판을 놓고 올라가 난간에 기대게 되면 영유아는 신체의 무게 중심이 상체에 있으므로 자칫 추락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창문이나 베란다 문에는 잠금장치를 하여 영유아가 혼자서 문을 열 수 없도록 한다.
<5> 화장실
화장실이나 세면장의 바닥은 영유아가 넘어지지 않도록 미끄럼 방지 장치를 하고, 온수 사용 시 화상 방지를 위해 온도조절 장치를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욕실에 설치되는 거울이나 유리 제품은 안전유리나 플라스틱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욕실에 돌출형 라디에이터가 있는 경우 화상 방지를 위한 안전장치가 필요하다. 영유아 혼자 화장실에 들어가지 않도록 하고 용변 시에도 문을 열어 놓도록 한다.
화장실에 표백제, 합성세제, 배수구 청소액, 세척제 등을 눈에 띄게 보관하는 경우가 많은데, 영유아가 화장실에서 놀다가 이러한 세제를 마실 위험성이 있다. 이에 영유아의 손이 닿지 않는 창고에 따로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6> 현관문
현관의 공간은 최소한 10명의 유아가 한번에 사용할 수 있는 크기여야 한다. 현관의 문과 바닥은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설비가 되어 있어야 하며, 문은 유아와 성인이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너무 무겁지 않아야 한다. 앞뒤로 움직이는 것보다는 한쪽으로 여닫는 문이 안전하며, 가급적 실외를 향해 열리는 것이 공간 활용과 위급 상황의 발생 시의 대피에 용이하다.
현관문에는 자동으로 서서히 닫히게 되는 장치(도어체크)를, 현관문 아래쪽에는 스토퍼를 반드시 설치한다. 비나 눈이 오는 날은 현관 바닥에 고무 매트를 깔고, 평소 물기가 있을 경우 즉시 닦아낸다. 현관문은 방범과 보안을 위해서도 중요하다. 영유아가 교사의 보호 없이 보육시설 외부로 나가지 않도록 안에서 밖으로 나갈 때 교사 손 높이의 버튼을 눌러야만 문이 열리는 안전장치를 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 평소 외부인이 수시로 드나들지 않도록 현관문을 잠가 두어야 하며, 교사실이나 사무실에서 현관문을 통한 출입자의 확인이 가능해야 한다.
'영유아 건강과 안전 교육'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재난 안전 교육 1 (0) 2025.04.09 영유아의 교통 안전 (0) 2025.04.09 상황 별 안전 교육 (0) 2025.04.08 안전 교육의 내용 2 (0) 2025.04.07 안전과 발달적 기초 3 (0) 2025.04.06 안전과 발달적 기초 2 (0) 2025.04.05 안전과 발달적 기초 1 (0) 2025.04.04 영양 교육 활동의 실행 2 (0) 2025.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