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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 교육 활동의 계획 1영유아 건강과 안전 교육 2025. 4. 1. 00:19
1. 영양 교육활동의 목표
영유아기는 신체적 성장 및 뇌의 발달이 가장 급격하게 이루어지고 음식에 대한 감각 및 태도, 식습관이 형성되는 시기다. 좋은 영양 및 식습관을 위한 영양교육은 영유아의 건강과 성장, 인성 및 사회적 발달, 정서적 안정과 뇌의 성장, 기능에 필수적이다. 특히, 2세 이전 영아기의 영양 문제는 중추 신경계 발달을 방해하고 정신적 기능에도 영향을 주어 결정적 시기 동안의 학습을 훼손고 행동 및 동기에도 부정적 영향을 준다. 영양 공급이 좋지 않은 영유아는 짜증이 잦고 산만하거나 무기력해질 뿐 아니라 질병에 대한 저항력도 취약하다. 예를 들어, 철 결핍은 짧은 주의, 과민성, 과제집중 곤란 등을 야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영유아기의 태도와 습관은 전 생애에 걸쳐 영향을 주고 제반 발달 관련되므로, 성인은 좋은 영양을 공급하기 위해 신중하게 음식을 선택하고 제공하며 영유아가 영양에 관한 지식과 태도와 기술을 발달시키도록 지도해야 한다.
영유아 영양교육의 목적은 영유아가 음식과 영양, 건강의 관계를 인지하고 영양에 관하여 적절한 지식과 태도와 기술을 발달시키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다음과 같은 구체적 목표를 제시할 수 있다.
* 다양한 음식에 대한 감각적 경험을 갖는다.
* 식품과 영양에 관심을 갖고 식품과 영양, 건강에 관한 개념과 지식을 습득한다.
* 음식 간의 차이를 알고 건강에 좋은 음식을 판단하며 선택한다.
* 현재 식습관의 잘못된 점을 파악하고 이를 수정한다.
* 바람직한 식습관을 가짐으로써 좋은 건강을 유지하고 지속적 건강의 기초를 형성한다.
* 식사 예절을 배운다.
2. 영양 교육 활동의 계획
1> 영양 교육 활동의 지도 원리
이유 과정에서부터 다양한 음식의 맛을 경험하고 영양이 풍부한 여러 식품을 섭취한 경험이 있는 영유아는 다양한 음식에 대해 수용적인 태도를 형성하고 양질의 음식을 선택할 가능성도 높다. 전통 육아에서도 삼칠일, 백일, 돌 등 정해진 성장의 시점마다 밥알과 미역 국물, 밥과 국물, 떡과 밥과 국물 등으로 미각 훈련의 프로그램을 점차 확대고 이를 통해 편식을 예방하고 부자로 살기를 기원했다. 이러한 미각 훈련은 아기의 인지 발달을 자극하는 훈련으로 평가되고 있다.
영유아를 돌보는 성인들이 영양에 관한 바른 지식을 갖고 섭식행동 및 영양교육의 좋은 모델이 되어 줄 때 영유아들은 자연스럽게 좋은 습관과 태도를 형성하게 된다. 따라서 교사와 부모는 적절한 영양을 위한 환경을 마련하고 좋은 모델이 되어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영양교육을 제공해야 한다.
직접적인 영양교육과 지도에 있어서는 몇 가지 고려할 점이 있다.
우선 영양 교육활동을 계획할 때, 첫째, 이유기부터 체계적으로 접근하고 연속성을 가지고 지도를 계획 · 실행해야 한다. 이유기에 다양한 굳은 식을 맛볼 기회를 줄 때 영아는 다양한 맛의 차이를 경험하고 변별하며 즐길 수 있게 된다. 음식을 접하는 시기부터 영양 교육은 시작되어야 한다.
둘째, 영유아의 신체 및 지적 발달에 적합한 내용을 포함해야 한다. 영유아 자신의 신체적 성장과 관련되는 실제적인 예를 바탕으로 내용을 도입할 때 유아들이 더 흥미와 호기심을 가지고 받아들일 수 있다. 감각적이고 구체적인 자료를 마련하며 영유아들이 직접 경험하고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전제되어야 한다.
셋째, 교육은 교육 기관과 가정의 협력을 바탕으로 하며 교육 목표와 내용, 접근에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영유아의 음식 경험, 식습관, 영양 관련 지식과 경험은 우선 가정의 문화 및 부모가 가진 태도에 의해 영향을 받으므로 기관에서 지향하는 바를 부모가 알고 기관과 가정이 협력 · 지지하는 관계가 형성되어야 한다. 협력과 지원을 바탕으로 일관성 있는 영양교육이 가능할 것이다.
넷째, 교육은 연중 프로그램으로 계획해야 하며 연간의 계획하에 월간, 주간의 계획으로 구체화도록 해야 한다. 기계적으로 시간을 분할하여 지도 내용을 배치하게 되면 재미있는 활동으로 전개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연간에 걸친 일상적 경험을 전제로 재미있는 활동이 마련되어야 한다.
다섯째, 교육은 특정한 주제로 구분하여 내용을 다룰 경우에 일과 속에 통합되도록 할 뿐 아니라 다양한 영역별 활동과 통합되도록 할 필요가 있다. 일상생활 및 일과 운영 중에 통합되도록 하기 위해 보육실의 환경 구성이나 성인의 모델링, 직접 교수 방법이 다각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
다음으로 영양 교육활동의 지도 및 실행에 있어서는 다음을 고려해야 한다.
첫째, 지도 과정은 자연스러운 과정을 통해 계속해서 실시해야 한다. 따라서 교사 주도의 교수학습 과정에서 영양 교육활동이 이루어질 뿐 아니라 영양과 관련된 장면이나 상황이 있을 경우 언제든지 자연스럽게 지도가 이루어져야 한다.
둘째, 영유아는 각자의 식품과 영양에 대한 지식, 태도 등이 다르므로 개인적 특성을 파악할 필요가 있고 상황에 따라 융통성 있게 지도할 수 있어야 한다.
셋째, 교사의 감정 상태와 식사 분위기에 따라 지도에 일관성이 낮아지면 영유아들이 정확한 기준을 습득하기 어려우므로 교사의 운영과 지도에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넷째, 실제 장면에서 즉각적으로 칭찬으로 격려해 주어야 한다. 행동이 일어나는 실제 장면을 세심하게 포착하여 지도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좋은 행동을 하는 영유아에게 내적 속성에 주목하여 칭찬과 격려를 해 줄 때 영유아는 좋은 행동을 자신의 것으로 수용하기 쉽다. 잘못된 행동을 할 때는 바로 그 내용을 설명하여 유아 스스로 어떤 행동이 옳은가? 또는 그른가를 생각할 수 있도록 하며 행동 발생 요인이 환경 요소에 있지 않은가를 점검해야 한다.
다섯째, 교사가 본보기가 되어야 하며 온정과 인내로 지도를 계속해야 한다. 유아는 교사의 행동을 자연스럽게 모방하면서 학습한다. 교사가 식사 전에 손을 씻고 바른 식사 예절을 갖추고 음식을 골고루 먹으며 식후 양치질을 잘하면 유아가 그대로 배우기 쉽다. 교사가 음식에 대해 긍정적이고 개방적 태도를 취하고 바람직한 식습관 행동의 모델이 되어 주면 유아들 역시 교사를 따르기 쉽다. 심지어 꺼리던 음식도 교사의 태도에 영향을 받아 영유아가 새로이 맛을 보려 시도하기도 하고 고집하던 부정적 태도를 바꾸기도 한다. 단, 이미 고정된 식습관이 형성된 경우 유아기에도 식습관의 변화는 매우 어려우므로 지도에 있어서 교사의 온정과 인내가 매우 중요하다.
그 외에 영유아의 건강 상태, 신체 조건, 알레르기 등을 배려하며, 개별 가정이나 집단이 가진 고유의 문화, 특성, 종교적 신념에 따른 기준 등을 고려하여 영양 교육 활동을 전개하고 지도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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